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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술,이론

[전술]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란?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 전술에 대해 공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라는 말을 처음 들으시는분은 이글을 보시고 이 전술을 자주 사용하는 팀의 경기를 보신다면 저거구나 하고 바로 이해 하실수 있으실 바랍니다.ㅎㅎ

 

#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란? (Overlord to Isolate)

 

Overlord(과부하) To Isolate(고립)의 합성어로 과부하된 곳에서 고립된 곳으로 방향을 전환한다라고 생각하면된다 본래 농구에서 많이 사용되는 전술로 쉽게 생각한다면 3점슛을 잘 넣는 선수에게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다. 농구같은 경우 축구 경기장보다 좁은 공간에서 3점슛을 잘 넣는 선수에게 노마크 찬스를 주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수비 조직력이 좋은 팀이거나, 맨투맨 마크를 하는 팀일 경우엔 더 어려울 것이고, 이때 수비하는 팀의 선수들을 한쪽 공간으로 유인하고 3점슛 슈터는 외곽(고립된 공간)에서 패스가 오기를 기다린다. 현대축구에서도 그렇다모든 팀들이 점점 수비 조직력이 매우 좋아지면서 "측면 공간"을 공략하기란 매우 어렵다, 특히 마음먹고 내려앉아 수비를 하는팀에게는 더욱 어렵기 때문에 이 비좁은 "공간"을 창출해 내기 위한 하나의 전술이 바로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 이다.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 전술을 잘 활용하는 포체티노 감독

현대축구 전술에서 빠질 수 없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의 형태

 

요즘 경기를 보다보면 4-4-2 형태의 두 줄 수비를 사용하면서 지역수비와 부분 맨마크를 동시로 사용하는 좋은 조직력을 가진 팀들이 많다. 예를 들면4-4-2 포메이션을 다시 살렸다고 볼 수 있는 시메오네 감독의 AT마드리드, 엄청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잘 활용한 레스터 시티 최근까지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스페인의 발렌시아가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 팀들은 두 줄 수비시 공격 방향에 따라 수비가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몸통이동을 한다. 축구에서 수비는 좁게 공격은 넓게 라는 말이 있다. 이 전술은 이런 이론을 역으로 이용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 전술을 이용하는 팀 마다 약간의 유형이 다르다 예를 들면 바르셀로나의 경우 "고립된 공간"에 있는 선수가 주로 윙백이다 호르디알바가 그 대표적인 선수이고, 맨체스터 시티는 윙어인 르로이 사네가 이 역할을 수행한다

 

바르셀로나의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 (윙백 이용)

 

 

맨체스터 시티의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 (윙어 이용)

위와 같이 각 팀마다 이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가 다르고 밀도 조절을 하는 방법에 차이가 약간 있을뿐 원리는 같다. 

 

 #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트 조건

 

우리팀에게 상대 윙백과의 1대1 상황 혹은 오픈찬스, 공간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과부하(밀집)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좁은 지역에서 상대방을 유인하는 전술적 이해도다. 두 번째는 과부하(밀집)된 공간에서 상대 압박을 풀어 나갈 수 있는 개인능력(전술) 세 번째는 고립된 공간의 혼자 위치한 선수의 개인능력이 되겠다. 과부하된 공간에서 상대 윙백과 1대1 상황 또는 오픈찬스를 만들었을때 이 선수의 개인능력이 떨어진다면 중앙에서 이 상황을 만든건 말짱 도루묵이 되는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이 전술의 경우 과부하된 공간에서 반대 방향으로 전환을 시켜 공간을 만드는 전술이다 이 과정에서 패스미스 혹은 상대수비로 인해 공의 소유권을 잃었을때의 순간적인 대처능력 커버링 선수간의 소통이다.

 

 # 끝으로

 

축구에서의 전술은 끝이 없네요.. 아직도 공부해야 될게 너무나 많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